광주사람들
나데르 테라니
광주 동구 궁동 1-6 한화생명빌딩 건너편
본문
‘광주사람들’이 놓인 주변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횡단보도, 건물들이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좁은 도로 폭에다 곳곳에 설치된 전신주, 하수관 연결부, 가로등, 그리고 기타 설비장치들 때문에 이 장소를 건축적으로 해석하기란 쉽지 않다. 반면 도로 가장자리에는 가로수들이 세심하게 줄지어 서서 거리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있다. 건축가 나데르 테라니는 나무가 있는 지면과 하늘 사이의 자연공간을 파고드는 작품을 제안한다. 이 작품은 불규칙적으로 교차하는 강철봉이 기둥모양으로 세워졌으며, 이 강철봉은 공중에 떠 있는 수평구조물로 변모한다. 작가는 살아 움직이는 나뭇가지, 즉 광주사람들과 빛을 함께 공존시키면서 광주와 광주사람들을 설명하려 한다.
나데르 테라니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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