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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1-19 16:52   작성자 폴리   조회 8,535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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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를 만드는 사람들>

“시민의 제안 통해 도심활력 제공해야”

1.’광주폴리Ⅱ’ 큐레이터 천의영 교수



2014. 02.20(목)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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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영 교수




  ”폴리 숫자를 줄이더라도 예술과 결합해 내실있게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시민참여형 폴리’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광주폴리Ⅱ’ 큐레이터를 맡았던 천의영 교수(경기대 건축대학원)는 지난 14일 열린 ‘광주폴리Ⅲ 공동세미나’에서 이처럼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천 교수로부터 ‘시민참여형 폴리’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천 교수는 “창의적 방식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때 전 세계 유일한 폴리가 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관습적 틀을 탈피해 실험적 방안으로 새로운 형식의 폴리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다”고 언급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슈퍼스타 K’처럼 우리 것화하면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키워드와 장소를 시민을 망라해 지자체나 시민단체로부터 공모를 받아 최종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았다.


  또 매칭펀드나 크라우드 소싱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그는 “독특한 콘셉트를 구현할 경우 광주폴리는 또 다르다는 규정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등 공론화형 시민참여를 통해 세계적 건축가와 함께 작업을 하게 하면 글로벌한 방향으로도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민참여형 방식을 구현하게 하면 5ㆍ18을 시민이 주도했던 것처럼 폴리라는 문화시설을 주주형으로 바꿔갈 수 있고, 시민들의 인식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폴리가 어느 정도 틀을 갖췄기 때문에 숫자 등에 연연하지 않고 친화형이라고 새로운 방식을 구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1차 폴리가 개념을 정립하는 폴리였다면 2차 폴리는 함께 만들어가는 폴리였던 만큼 향후 들어설 3차 폴리는 시민의 제안을 통해 대립적 속성을 없애고 도심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었면 한다”고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폴리가 핵심 광주문화콘텐츠로 누적되게 해야 한다”며 “폴리를 광주 문화아이콘의 하나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덧붙였다.


고선주 rainid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