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주비엔날레재단, 시민단체와 협력해 길거리 카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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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광주폴리 ‘사랑방’으로 오세요”
광주비엔날레재단, 시민단체와 협력해 길거리 카페 운영
문화의 사회적 역할 환기…‘폴리투어’ 등 활성화 박차
“매주 금요일 광주폴리 ‘사랑방’은 청소년들의 소통과 배움의 공간이 됩니다.”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광주YMCA가 공동으로 광주 구도심 문화전당 역 입구에 위치한 광주폴리 ‘사랑방’에서 청소년 심야 길거리 카페 ‘와이파이’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창구이자 쉼터 역할을 할 ‘와이파이’는 광주폴리 ‘사랑방’에서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저녁 8시~새벽 1시) 마다 열릴 예정이다.
카페 이름인 ‘와이파이’는 청년을 뜻하는 ‘Youth’의 약자인 ‘Y(와이)’와 무한대를 뜻하는 ‘π(파이)’의 합성어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17일 제 5회를 맞이하는 ‘와이파이’는 매 행사 때 마다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다녀가면서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청소년 단체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미용 및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며, 다양한 문화 공연 및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다. 청소년 요리 작업장과 연계한 음식 기부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먹을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 열린 개장식에는 축하공연, 먹을거리 나눔, 청소년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면서 성황을 이뤘다.
청소년 심야 길거리 카페 프로젝트 ‘와이파이’는 광주 YMCA 등 지역 청소년 단체들이 주축이 돼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도심 속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태동했다. 이러한 지역 사회와 의기투합해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011년 세워진 프란시스코 산인의 소형 건축물인 폴리를 행사장으로 내놓았으며, 청소년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도록 내부를 꾸미는 역할을 맡았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지역 청소년 단체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조성 과정에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폴리 ‘사랑방’이 지닌 소통의 의미를 직접 실천하면서 ‘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되새겼다는 데 의의가 있다.
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부 관계자는 “광주폴리 ‘사랑방’이 이름처럼 청소년들의 ‘사랑방’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광주폴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시민단체 및 기관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며 “광주폴리Ⅰ의 11곳과 광주폴리Ⅱ의 8곳에서 문화도시 광주를 들썩이게 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앞으로 광주 폴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광주폴리 웹사이트(www.gwangjufolly.org)를 구축하면서 구도심 11개의 광주폴리Ⅰ을 둘러보는 ‘폴리투어’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폴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폴리데이’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7월 께 광주폴리Ⅱ가 완공되면, 광주폴리 행사는 지역 내 곳곳에서 폴리의 성격과 특성에 맞게끔 더욱 다채롭게 진행되면서 폴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용우 대표이사는 “광주폴리는 앞으로 지역민들에게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다가가면서 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환기시킬 것”이라며 “조만간 조성될 광주폴리Ⅱ 또한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완성되는 ‘광주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 심야 길거리 카페’에는 광주YWCA청소년일시쉼터,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광산구청소년수련관, 문화행동 S#ARP, 화월주아동청소년위기지원센터,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내 청소년기관들이 참여했다.
사진설명=광주비엔날레재단과 광주YMCA가 공동으로 광주 구도심 문화전당 역 입구에 위치한 광주폴리 ‘사랑방’에서 청소년 심야 길거리 카페 ‘와이파이’를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열린 개장식에 청소년들이 모여 축하 공연을 즐기는 모습.
/ (재)광주비엔날레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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