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요일엔 폴리 ‘사랑방’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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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폴리 ‘사랑방’으로 오세요”
광주비엔날레 YMCA 공동 ‘폴리 길거리카페’ 운영
‘폴리 투어·폴리 데이’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입력날짜 : 2013. 05.15. 00:00
사진은 지난달 19일 열린 개장식에 청소년들이 모여 축하 공연을 즐기는 모습.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매주 금요일 광주폴리 ‘사랑방’이 청소년들의 소통과 배움의 공간이 된다.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광주YMCA가 공동으로 광주 구도심 문화전당 역 입구에 위치한 광주폴리 ‘사랑방’에서 청소년 심야 길거리 카페 ‘와이파이’를 진행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창구이자 쉼터 역할을 할 ‘와이파이’는 광주폴리 ‘사랑방’에서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8시-새벽 1시)마다 열릴 예정이다. 카페 이름인 ‘와이파이’는 청년을 뜻하는 ‘Youth’의 약자인 ‘Y(와이)’와 무한대를 뜻하는 ‘π(파이)’의 합성어. 청년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달 19일 열린 개장식에는 축하공연, 먹을거리 나눔, 청소년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면서 성황을 이뤘다.
청소년 심야 길거리 카페 프로젝트 ‘와이파이’는 광주 YMCA 등 지역 청소년 단체들이 주축이 돼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도심 속 특별한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태동했다. 이러한 지역 사회와 의기투합해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011년 세워진 프란시스코 산인의 소형 건축물인 폴리를 행사장으로 내놓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폴리 ‘사랑방’이 지닌 소통의 의미를 직접 실천하면서 ‘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되새겼다는 데 의의가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앞으로도 광주폴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광주폴리 웹사이트(www.gwangjufolly.org)를 구축하면서 구도심 11개의 광주폴리Ⅰ을 둘러보는 ‘폴리투어’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졌다. 폴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폴리데이’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용우 대표이사는 “광주폴리는 앞으로 지역민들에게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다가가면서 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환기시킬 것”이라며 “조만간 조성될 광주폴리Ⅱ 또한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완성되는 ‘광주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매일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위 기사는 광주매일 측의 사용 허가을 받고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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