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 여름 밤, 광주폴리에서 클래식 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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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광주폴리 4개소에서 매주 수요일 공연
17일부터 8월 말까지…지역 공연단체 협력
한 여름 밤, 광주폴리에서 더위를 식혀줄 클래식과 재즈 공연이 매주 수요일 펼쳐진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이용우)는 지역 공연 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광주폴리 Ⅰ 4개 소에서 매주 한 차례 씩 음악회 ‘셀 위 폴리’(Shall We Folly)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기 영화 ‘셀 위 댄스’에서 차용한 ‘셀 위 폴리’는 다함께 폴리를 즐기면서 문화공동체가 돼 지역 문화를 가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을 맡은 ‘로로 캄보’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 8인으로 구성된 퓨전 클래식?재즈 밴드로 열악한 지역 공연 현실 속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며 대중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폴리 공연을 통해 젊은 음악가 집단이 색다른 공연장을 만나게 된 셈이다.
‘셀 위 폴리’는 오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가량 광주폴리 Ⅰ 4개소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후안 헤레로스의 장동 사거리 교통섬 ‘소통의 오두막’(7월 17일, 8월 14일)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프란시스코 산인의 아시아문화전당 옆 ‘광주사랑방’(7월 24일, 8월 21일),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의 작품인 금남로 공원 앞 ‘유동성 조절’(7월 31일, 8월 28일), 승효상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의 ‘푸른길 문화샘터’(8월 7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척 맨지오니의 ‘Feel So Good’, LA 재즈트리오의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등 4여 곡이 연주되며, 드럼?베이스?색소폰?트럼펫 등 전자악기와 관악기가 결합된 재즈 클래식 퓨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이 선보여지면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한 여름 밤 문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로 캄보 밴드’ 리더 윤주승 씨는 “공연할 곳이 마땅치 않아 길거리 공연을 주로 했는데 도심 한 가운데 흥미로운 건축 작품에서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시작으로 광주폴리가 자생력을 지닌 젊은 예술가 그룹에게 연극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풀뿌리 공연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광주YMCA 등 지역 시민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광주사랑방’에서 청소년 심야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도 지역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 및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한편 재단 측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문화 풀뿌리를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 단체들과 상생하고자 광주폴리 Ⅰ의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광주폴리 Ⅰ을 활용하고자 하는 단체들은 누구나 (재)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부(062-608-4263)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Shall We Folly 공연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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