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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광주폴리Ⅱ ‘기억의 상자’ 시민과 함께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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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1-19 16:14   작성자 폴리   조회 6,160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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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개 메모리 박스 30일까지 분양

올해 말까지 시민참여 기획전 선봬




광주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광주폴리 Ⅱ ‘기억의 상자’를 지역민들의 애장품으로 채우는 의미 깊은 ‘시민 참여형 전시’가 마련된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이용우)는 금남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 조성된 광주폴리 Ⅱ ‘기억의 상자’의 메모리 박스 148개를 시민들에게 오는 30일까지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광주폴리 취지를 살리고자 소형 박스 형태의 갤러리를 시민들에게 일정 기간 나눠주고 ‘전시’라는 결과물을 공유하고자 메모리 박스 분양 공개 모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주폴리 Ⅱ ‘기억의 상자’ 프로그램 운영 파트너인 YMCA와 협업으로 진행하면서 지역 사회와 협력 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열린 광주 폴리 공모전 최우수상작인 고석홍과 김미희의 작품 ‘기억의 상자’는 가로 38센티x세로 34센티x높이 29센티 규격의 총 448개 소형 박스로 구성됐으며, 이중 209개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는 메모리 박스이다. 나머지는 지하상가를 오가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관함으로 쓰인다. ‘기억의 상자’는 한때 부흥을 이뤘던 지하상가라는 공공공간에 ‘락커’와 ‘전시공간’이라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기억의 상자’에서는 시민 참여와 소통이라는 ‘광주정신’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전시가 꾸준히 열릴 예정이다. 먼저 광주폴리 Ⅱ 오픈에 맞춰 진행되는 3가지 섹션의 전시가 올해 말까지 선보인다.  




‘내게 의미 있는 무엇’(섹션 1)이라는 주제로 148개 메모리 박스는 시민들의 전시품으로 채워지며, 30개는 유명 인사들의 애장품 등이 전시된다.



‘주먹밥 경제’(섹션 2)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들의 상품을 전시하는 기획으로 30개의 메모리 박스가 할당됐다.



 특별기획으로 1개의 메모리 박스는 ‘느림보 우체통’이 됐다. 특별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넣어두면 100일 후에 배달된다.



메모리 박스 분양을 원하면 신청서를 웹사이트(www.gwangjufolly.org, www.iymca.or.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후 전시 물품과 함께 광주YMCA(광주 동구 금남로 1가 19번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전시품은 책, 좌우명, 사진, 기념품 등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전시기간이 종료되면 전시 물품은 반환되며 물품의 안전을 위해 직접 수령해야 한다.  



이한국 특별프로젝트부장은 “광주폴리 Ⅱ 주제가 ‘인권과 공공공간’이듯 ‘기억의 상자’는 구 도청 앞 분수대의 지하 아케이드에 설치되면서 광주의 1980년을 환기시키면서 시민들과 함께 기억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메모리 박스 분양을 신청해서 다양한 애장품들로 꾸며지는 멋진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금남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 조성된 광주폴리 Ⅱ ‘기억의 상자’의  



메모리 박스 148개를 시민들에게 오는 30일까지 분양해 시민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문의 : 광주 YMCA ‘기억의 상자’ 담당 (062-234-0073)



(재)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부 (062-608-426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