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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1-19 16:53   작성자 폴리   조회 8,473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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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를 만드는 사람들>

“시민들 필요 공간에 폴리 설치돼야”

광주폴리 시민협의회 심상봉 위원



2014. 03.06(목)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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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봉 위원 





 ”폴리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를 건립하고 설치하더라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 폴리 추진때부터 참여해온 광주폴리시민협의회 심상봉 위원(前광주건축사협회 회장)은 폴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먼저 심 위원은 폴리가 시민과 함께 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만큼 도심재생에 무게를 두고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도심지보다는 도심재생이 필요한 공간에 폴리가 설치돼 도심활기를 찾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1차 폴리 추진 당시 장소선정이나 예산낭비, 시민들의 인식 부재 및 공감 부족이라고 하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2차 폴리 추진 때 광주폴리 시민협의회를 결성, 8곳의 장소를 선정해 설치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폴리가 작가나 건축가, 조각가 등을 통한 스타마케팅을 가미하면서 전국적으로 학생들이나 공무원들이 폴리를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이를테면 작가 잉고 니어만과 협업한 세계적 건축가 렘 쿨하스(‘투표’)는 거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 건축가를 보고 폴리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폴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본 결과 3차 폴리는 도심 재생이나 낙후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다.


 1차 폴리 때는 승효상 감독이 잃어버린 성터(광주읍성)를 되새기는 데 주력했다고 본다는 그는 “2차 폴리때는 작품의 성격에 맞게 작품을 조금 더 흩어지게 해 설치했다”며 “3차 폴리부터는 도심재생공간이나 낙후공간, 도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에 설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심상봉 위원은 “2차 폴리부터 실용성을 배려했는데 주변환경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이를 포용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하고,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돼야 한다”며 “아울러 지역작가들을 일부라도 등용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고선주 rainid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