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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1-19 16:55   작성자 폴리   조회 8,29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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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폴리’ 광주문화와 접속하다] 폴리人

<폴리를 만드는 사람들>

“‘폴리’ 따라 산책하며 힐링 기능했으면…” 

3. 임근종 광주비엔날레 디자인팀장



2014. 03.20(목)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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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종 팀장 




 ”폴리가 광주읍성을 중심으로 한 도심재생 유도에 맞춰져 추진됐는데 1년 반동안 폴리를 진행하면서 애착이 안가는 것들이 없습니다.”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 Design is design is not design)라는 주제로 열렸던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당시 폴리추진팀장을 맡았던 임근종 광주비엔날레 디자인팀장은 폴리의 목적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 팀장은 “처음 폴리 추진 당시 소주제나 콘텐츠, 장소별로 일일이 분류한 것은 물론이고, 장소와 비장소성, 디자인 대 비디자인 등을 모두 분류해 접근했다”며 “그런 결과 광주읍성을 재해석하는 작업이 문화도시에도 걸맞다는 판단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도청이 빠져나가면서 도심공동화에 직면한 읍성 구간에 공공디자인이 필요했고, 문화적 디자인도시라는 복합적 의미를 투영하기도 적합했다”면서 “공공성을 가진 소건축물들이 주변 활성화나 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폴리의 견고한 자생적 문화 태동에 사용자 중심의 시각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사용자에 의해 보편적 가치가 달라지는 것처럼 폴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폴리에 잠시 머물며 산책하고, 마음과 정서 모두 힐링할 수 있는 기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꼭 만들고 채워넣어야 하는 폴리가 현재까지의 폴리였다면 앞으로는 덜어내는 것과 비워지는 것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폴리일 것”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폴리 설치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해 여전히 미완으로 남은 충장치안센터 옆 피터 아이젠만의 ’99칸’이나 운전자들의 수정 요구로 인해 작품의 방향이 바뀌어버린 황금로 사거리 조성룡의 ‘기억의 현재화’는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고선주 rainid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