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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광주폴리V 참여작가 바래(BARE) <에어 폴리-바다에서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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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28 19:27   작성자 폴리   조회 365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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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V 참여작가 바래(BARE) <에어 폴리-바다에서 땅으로>

기간 : 2024. 10. 23. ~ 11. 17.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후 1시~5시*

장소 : 광주 동구 동계로 16-15 (광주폴리III 쿡폴리 '콩집')


도심 속 가든

<에어 폴리-6/6 Vol.2>는 콘크리트로 둘러쌓인 삭막한 도심 속 삶에 자연이 가까이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인공 정원'이다. 다양한 장소와 쓰임에 조응하며 변모하는 <에어 폴리>의 움직임은 자연의 생동하는 기운을 환기 시켜주며 순환의 연결고리를 회복시켜준다. 이는 특정 목적을 위해서만 디자인하거나 한 번 사용하고 폐기하는 우리의 일상생활 방식을 돌아보게 하며, 재료의 생애주기에 따라 변모하는 과정 자체를 그려내는 확장된 건축적 시도이다.


광주폴리III의 일환으로 제작된 '콩집'은 카페 및 바 형태의 유리온실로 2016년에 제작되었다. 기존 공간 중앙에 위치한 주방 바테이블을 활용하여 '에어 부표' 모듈로 계단과 바닥 단을 높여, 입체적 경험을 마련하고 새로운 뷰 포인트를 선사한다. 또한, <에어 폴리>를 위해 개발된 재료 아카이브도 같이 선보인다. 쓰지 않고 버려지는 미역의 부산물들을 활용하여 갈색에서부터 청록색까지 다양한 색과 두께의 생분해성 원단을 살펴볼 수 있다.


치유의 향

인류는 오랜 세월 동안 자연으로부터 생태적 지혜를 얻어 왔다. 식물은 인간에게 단순한 자원 이상의 역할을 하며 자연과 인간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신체와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공간에 은은하게 퍼지는 바다의 향은 프로젝트의 여정을 감각적인 경험으로 선사한다. <에어 폴리-6/6 Vol.2> 안 허브 차를 마시며 바쁜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치유의 향> 차 블렌딩 및 시음 워크숍은 계절과 자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향과 맛을 지닌 식물들을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재료들에 대해 배우며, 식물을 음용하는 다양한 시도와 차로 활용 가능한 식물들의 플레이버와 재료 활용법을 체험하게 된다.


사람과 장소

바래의 <에어 폴리> 프로젝트는 광주 및 전남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산업을 구성하는 기관 및 단체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자 했다. <에어 폴리-과정과 사람>은 미역 양식업자, 생산자, 개발자, 연구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원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각 단계별 역할과 협업의 중요성을 탐구했다.


영상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곳-세피아 고흥>은 지역 자원의 활용과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 구축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다. 어촌, 공장,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생산과 소비는 물론 폐기 단계까지 고려하며, 재료의 전 생애주기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순환 경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한다.